건강정보

설탕 대체 감미료 - 알룰로스/스테비아/자일로스

2021. 1. 5. 11:36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설탕 대신 건강한 단맛을 찾는 '저당 트렌드'에 설탕 판매량이 5년새 26%나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마트에 가보면 설탕 코너에서 알룰로스, 자일로스, 스테비아등 여러 설탕 대체제 상품의 이름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저도 생소한 단어들 때문에 도대체 무엇을 사야하나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아래 정보들을 읽으시고 앞으로 마트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 하실지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룰로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천연물질에서 뽑아내기에는 극히 소량만 추출할 수 있어,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과당이나 전분으로부터 인공적인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개발은 일본에서 됐지만 제품 양산화는 우리나라 CJ 제일제당에서 먼저 해냈습니다. 당도는 설탕의 70% 정도이고 칼로리는 10%에 불과합니다.

 

알룰로스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관련 학계에서는 이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이 연구가 CJ제일제당의 의뢰를 받아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 3개월 만의 지표이기 때문에 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중남미 열대 산간지방에 자라는 식물 스테비아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으로 만들어집니다. 설탕 당분보다 200-300배 당분이 높지만 몸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어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알룰로스가 시장에 나오기 이전에 이미 스테비아는 대체감미료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단, 스테비아는 끝맛이 쓴편이라 요리에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내 설탕 기업들은 "끝맛이 써서 국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스테비아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스테비아를 설탕 대체감미료로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스테비아가 설탕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어쩐일인지 알룰로스 상품에 집중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자일로스

 

자일로스는 껌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자일리톨의 원료가 되는 소재입니다.

 

자작나무, 메이플 나무 등에서 추출한 자일로스 성분이 기존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설탕 흡수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설탕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에 설탕에 자일로스를 일정 비율로 섞어 '자일로스 설탕'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