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리뷰

[강원도/정선] 5000원 착한가격 보리밥 콧등치기국수 번영식당 번영수퍼(구)

2021. 12. 12. 14:34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 점심 뭐먹지 하다가 발견한 곳

원래 송어회 유명한 곳 가려고했는데 얼마나 유명한지 한달 전부터 예약해야하는 곳이라고해서 포기하고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진짜 내가 가본 노포 식당 중에 찐찐 노포 of 노포인 곳ㅋㅋㅋㅋㅋㅋㅋ

가는길도 엄청 좁은 마을길 따라 밭 지나서 들어갔었다.

 

이런데에 식당이 있다고...? 하고 가면 번영식당 표지판이 있다.

 

 

식당 겸 마을 주민분들을 위한 슈퍼를 같이 운영하고 계신 것 같았다.

진짜 찐...친구들이랑 노포 좋아해서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이정도로 찐인데는 처음가봄ㅋㅋㅋㅋㅋㅋ

첨에 영업 안하는줄 알고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이미 사람들 꽉 차 있었다.

 

우리는 운좋게 들어가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할 뻔했다.

다들 어떻게 알고 오시는건지..넘모 신기..

 

진짜 천장 벽지도ㅋㅋㅋㅋㅋ완전 옛날너낌 좋게말하면 레트로하다.

여러 메뉴가 있는데 보리밥하고 콧등치기가 제일 유명하다.

우리는 보리밥, 콧등치기, 장칼국수(가수기) 를 시켰다.

 

보다시피 가격이 5000원이다... 이렇게 팔면 뭐 남나ㅜㅜ

 

그리고 운영하시는 어르신 분들도 정말정말정말 친절하시다.

부족하면 계속 더 주시려고하심

 

보리밥에 딸려나온 엄청난 가짓수의 반찬들

하나하나 다먹어봤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진짜 다 맛있다.

 

정선의 향토음식이라고해서 시킨 콧등치기 국수는 면에 메밀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

맛은 익숙한 멸치 칼국수맛이었다. 근데 존맛탱..

1인분인데도 양 진~짜 많다. 면이 끊임없이 나옴

 

세명이서 갔는데 보리밥이랑 콧등치기 국수만 먹고도 엄청나게 배가 불렀다.

개인적으로 장칼국수는 무슨 맛인지..모르겠다,,,ㅎㅎ,,,

다른 메뉴들이 워낙 맛있고 이미 배가 불러와서 장칼국수는 남겼는데 맛이 조금 물음표??????였다.

그래서 혹시 시키시려는 분은 참고! 근데 옆 테이블 분들은 맛있게 다 드신 것 같긴했다.

 

총 15,000원으로 셋이서 점심 식사 든든 배부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만약에 노포 분위기 신경 안쓴다면 가보는거 정말 추천!

보니까 현지분들 + 어르신들 많이 오는 것 같았는데 이런데가 원래 찐이라고...

 

가격이 싸다고해서 맛도 그정도다 이런것도 전혀 아니다. 반찬들도 엄청 정성스럽게 나오고 특히 운영하시는 어르신들 엄청나게 친절하셔서 부족하면 계속 더 주시려고 하시고 추울까봐 난로 틀라고하면서 엄청 신경써주심 울 할무니 할부지 생각남,,

 

정선 가면 한번더 가보고 싶다!

별점 5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