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샤오미 치후360 음파 전동칫솔 ORCLEEN T1 리뷰

2020. 11. 22. 17:59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택배가 와있어보니 저는 주문한 적이 없는 전동칫솔이 와있었습니다.

알고보니까 동생이 얼마 전에 전동칫솔 써보니까 좋은 것 같다고 한번 써보라고 추천해줬었는데, 선물로 택배로 보내줬더라구요. 크크

 

제가 누나이긴하지만 평소에 동생이 이런건 엄청 잘챙겨줘요ㅎㅎ 

저는 평생 수동칫솔만 써왔는데 동생 덕분에 처음 전동칫솔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이미 3만원 가성비 전동칫솔 제품으로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무료배송으로 29,900원에 팔고있었습니다.

 

전동칫솔을 처음써보는 사용자의 입장으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먼저 구성품은 전동칫솔 본체, 브러시 2개, 케이스, USB충전기가 들어있었습니다.

기본으로 본체와 들어있던 분홍색 라인의 브러시보다는 별도로 충전기와 같이 들어있었던 파란색 브러시가 크기가 좀 더 크더라구요.

 

케이스는 여행갈 때 사용하시면 좋을것 같았구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그렇게 고급스러운 재질은 아닙니다.

저렴한 느낌의 플라스틱 재질이에요. 저는 집에서만 사용할 예정이라 집에서는 굳이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전동칫솔을 처음 써보시는 분들은 사용 매뉴얼을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칫솔질 모드에 대한 설명 뿐만아니라 전동칫솔로 칫솔질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한국말로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저도 전동 칫솔을 처음 써보는 경우라 사용설명서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맨 위의 전원모양 버튼을 누르면 작동을 껐다 켜실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켜신 후 아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칫솔질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각 모드에 대한 제 기준 사용 후기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사람마다 치아 상태와 잇몸 상태가 다르니 참고하셔서 알맞는 모드로 양치질 하시면 되겠습니다. 😁

 

  • Daily mode(일상청소모드) :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드로, 기본 모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Daily 모드로 놓고 사용합니다.
  • Pro-Clean(치석제거모드): 치석을 제거하기 위한 모드이다 보니 Daily모드 보다 진동의 강도가 훨씬 셉니다. 저는 입안의 진동이 너무 센건 별로 안좋아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 Whitening(미백모드): 담배, 차, 커피로 얼룩진 치아에 사용하는 모드라고 하는데요, Pro-Clean모드 만큼 진동도 세고 덜덜거리는 느낌이 추가로 더해져서 마찬가지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 Massage(혀 청소모드): 칫솔질 마지막에 혓바닥을 닦을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처음에는 진동으로 혀를 칫솔질 하는게 조금 이상했지만 강도가 약하기도 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동으로 칫솔질을 할때는 아무래도 더 잘닦이라고 힘을 많이 주다보니 가끔 혀에서 피도난 적이 있었는데 전동칫솔 사용하고 나서 부터는 더 꼼꼼하게 닦이면서도 자극은 안가는 것 같아 좋습니다.
  • Sensitive(민감한 모드):  잇몸과 치아 상아질이 민감한 분들이 사용하면 되는 모드인데요, 저는 잇몸과 치아 사이를 닦을 때에 Pro-Clean(치석제거모드)보다는 오히려 이 Sensitive(민감한 모드)를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진동이 가장 약해서 입안이 덜덜거리는 불쾌함도 없고 잇몸에 자극도 많이 안가는 것 같았습니다. 

 

충전이 필요하면 맨 아래 Electric quantity 라고 적인 부분에 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한번 충전하면 무려 45일이나 배터리가 지속된다고하니 생각보다 오래가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사용해보니 적정 사용시간인 2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서 언제까지 칫솔질을 해야하지 하는 생각이 없어서 좋았고, 20초당 한번씩 진동으로 칫솔질 구역을 바꾸라고 알려주기도해서 더 꼼꼼하게 칫솔질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칫솔 헤드가 일반 칫솔보다 작기 때문에 치약 사용량은 완두콩 크기 정도만 되면 된다고 합니다. 저도 수동칫솔을 쓰는 것이 익숙해서 길게 많이 짰었는데 그럴필요가 없더라구요.

 

아직 전동칫솔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압력을 많이 주거나 세게 닦을 때도 있는데 칫솔이 알아서 압력을 감지해서 진동세기를 줄여주어서 신기했습니다. 이름만 스마트 칫솔인줄 알았는데 진짜 스마트하긴 하네유...

 

칫솔헤드가 작아서 입안 구석구석까지 더 꼼꼼하게 닦이는 느낌이고, 혀도 깨끗하게 잘 닦여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입안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간지럽기도하고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라서 적응기간이 좀더 필요할 것 같아요. 🤔

 

가격도 3만원 선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가격에 비해 칫솔모드도 다양하고 깨알같은 기능들도 있어서 저는 추천하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