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청정원 집으로온 닭가슴살 곤약 볶음밥 (냉동) 후기

2020. 10. 6. 01:00

 

혼자 산지 거의 10년되가지만 집에서 요리를 안하는 이유가 있다. 물론 첨에는 자취로망 때문에 막 별거 다해먹음

 

1. 퇴근하고오면 넘나 피곤함

2. 요리하고 먹고 치우고나면 2시간 후딱감

3. 먹고 싶은거 해먹으려고 장보면 차라리 한 번 사먹는게 쌈

4. 위에서 샀던 재료들 해치우려면 같은 메뉴 일주일넘게 먹어야함

5. 요리를 못해서 내가 한 음식이 맛없음(?)

 

그래두 가끔 이쁘게 건강하게 차려먹고하는 재미가 있긴하지만...퇴근하고 운동까지하고나니까 요리에 쓰는 시간도 아까워서 쿠팡에서 나름 인스턴트지만 몸에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볶음밥을 찾아보았다.

한팩에 220칼로리라 부담되지 않아서 시켜봄 찾아보니까 종류가 김치볶음밥이랑 매콤해물볶음밥 등 여러개 있는듯함

가격도 6봉지에 저정도면 진짜 엄청 저렴하다.

 

먹는 방법

볶음밥 본연의 맛있는 식감을 원하시면 프라이팬 조리로, 좀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원하시면 전자레인지 조리로 즐겨보세요.

 

프라이팬 조리 시

프라이팬에 기름을 5g 정도 두르고 달군 후, 냉동상태의 볶음밥을 넣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약 3분 30초간 조리해주세요.

 

전자레인지 조리 시

냉동상태의 볶음밥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랩을 씌운 후 약 4분간 조리해주세요. (700W 기준)

 

맛 평가

전자레인지는 안쓰고 항상 나는 프라이팬에 볶아서 먹었다.

기름 안둘러도 곤약이 들어가서 그런지 뭔가 수분이 촉촉하게 나온다. 질척거리는건 싫어서 좀 오래 볶으면 닭가슴살이 노릇노릇해져서 그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사실 맛으로 먹을 생각은 딱히 없어서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하다. 좀 삼삼한것 같아서 나는 보통 후추랑 맛소금 더 뿌려서 먹거나 배안찰 것 같으면 집에 있는 닭가슴살을 더 넣거나 계란을 넣어서 먹는다. 이미 조리가 된 냉동볶음밥이라 그런지 엄청 빨리 볶아져서 간편해서 좋다. 

 

개인의 취향이긴한데 나는 익은 파프리카가 별로다. 생 파프리카는 아삭아삭하니 너무 프레시하고 좋은데 익은 파프리카는 향이 너무 쎄고 물컹해서 별로 안좋아한다. 근데 이 볶음밥에는 파프리카가 많이 들어간 편이라 그건 좀 불호다.

 

당연히 직접 요리한게 훠어어얼씬 맛있겠지만 그래두 곤약이 들어가서 칼로리 착하고 인스턴트인거빼고는 영양적으로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추천! 다음에는 김치볶음밥 먹어봐야겠다. 근데 후기에 참치때문에 비리다는 평이 좀 있어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