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가정] 나만 알고 싶은 안주 도장깨기할 이자카야 만보카야

 

친구들이랑 저녁 어디서 먹을지 찾다가 원래 어대에 위치한 뱃놈이라는곳을 가려고했는데 우리 앞에 웨이팅 14팀...;

마침 어대에서 멀지 않은 사가정에 친구가 가보고 싶은 이자카야 있다고해서 와봤다

 

6시 오픈인데 거의 오픈시간 딱 맞춰서 갔는데 이미 자리 거의 다참

 

친구가 좋아하는 유튜버 우니언니가 추천한 이자카야

나도 자주보는 먹잘알 유튜바이기 때무네 기대중

 

시작은 씨워어어어언한 생맥과 무슨 게 내장 + 김 + 오이 조합의 애피타이저 너낌의 안주

전반적으로 음식 가격이 이자카야치고 괜찮다

 

김에싸서 얌

근데 해산물 꼬리한맛?비린맛? 싫어하면 좀 호불호 갈릴수도 있을듯

 

다음은 후토마키

 

먹자마자 입틀막하게되는 맛

진짜 맛없없 아니냐구..

안에 내용물이 막 엄청 많이들은건 아니고 참치 연어 계란 파 심플하게 들었는데도 고소하고 존맛탱

진짜 한입 먹자마자 와 미쳤다 외쳐 줴엠퉤!!!!!!

 

개인적으로 튀김안들은 후토마키를 선호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ㅠㅠ또먹고싶다

 

다음 우니언니 픽 바질감자샐러드

 

감샐+베이컨+바질페스토 조합이 좋았던 샐러드

약간 유럽맛이면서도 한국인 입맛을 저격한 고런 맛임

 

NEXT 닭고기 가지 튀김 (메뉴 이름 틀릴수도)

 

중국식 지삼선 생각하고 소스에 버무려져 나올줄 알았는데 소금하고 시치미 파슬리가루? 이렇게 심플하게 나온다

 

그만큼 튀김에 자신이 있다는건가

 

진심 닭고기 육즙 퐝퐝터지고 가지도 촉촉스해서 소금 콕 찍어 먹으면 천국행 열차탑승 뿌뿌

너끼한거 못먹는 나도 마지막까지 맛잇게 먹었다

 

그다음은 매콤한걸로 입가심 싸악 해줄타임

일본식 마파두부 주문

 

밥이랑 같이나옴

솔직히 맛은 중국식 마파두부와 거리가 멀다

약간 익숙한 불맛 제육볶음 + 약간의 마라를 곁들인 그런 맛인데 진짜 이것두 호불호 없는 맛

 

노른자 터트려서 밥이랑 슥슥 비벼먹으면 다시 첫 끼 시작하는 그런느낌

 

여기까지 먹고나니까 도저히 배불러서 더 먹을 수가 없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자카야가 청담 고우인데 여기도 고우만큼 좋아질 예정><

가격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 진짜 음청나게 친절하심

 

흑흑 아쉽지만 곧 다시 또와서 안먹어본 안주 도장깨기할 그날을 기다리며..

 

 

TIP. 하이볼 드라이하게 먹고싶으면 토닉워터말고 탄산수 넣어달라고 부탁드리면 된다. 개인적인 추천은 피치하이볼 + 탄산수 조합으로 먹었는데 진짜 와 드라이하면서도 살짝 복숭아향 솔솔나면서 술술들어감 같이간 친구들도 인정